[현장연결] 정 총리 "긴급재난지원금 빠르고 편리하게 받도록 절차 간소화"<br /><br />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.<br /><br />조금 전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[정세균 / 국무총리]<br /><br />5월의 첫날이자 노동절입니다. 황금연휴를 맞아 제주도와 강원도 등 관광지를 찾는 국민들이 대폭 늘었습니다.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고 서로 간 거리두기에 신경을 쓰시는 모습이었습니다만 마스크를 벗어버린 분들도 눈에 띄었습니다. 현장에서 분투하고 계시는 의료진을 생각해서 어디에서라도 거리두기를 실천해 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한편으로 여가를 즐길 여유가 없는 소상공인, 자영업자, 농업민, 코로나19로 직장을 잃은 분들도 계십니다. 이분들에게 여행은 사치이고 휴일은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또 다른 힘겨운 날일 뿐입니다.<br /><br />다행히도 국회에서 적극 도와주신 결과 이 달 안으로 국민 여러분께 긴급재난지원금을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. 턱 없이 부족하지만 급한 가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. 특히 취약계층에게 지급되는 긴급재난지원금이 압류되는 일이 없도록 관계부처에서는 필요한 조치를 취해 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그동안은 방역성과에 가렸었습니다마는 코로나19로 인한 전례없는 충격이 우리 경제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. 경제위기는 이제 시작 단계입니다. 마음이 참으로 무겁습니다.<br /><br />5월에는 국민 여러분께 희망을 드릴 수 있는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야겠습니다. 이를 위해 고용유지와 경제회복을 목표로 특단의 대책을 속도감 있게 마련하고 시행할 예정입니다. 하지만 경제활동의 정상화는 철저한 방역이 뒷받침되어야만 가능합니다. 자칫 방역에 구멍이 뚫리면 일상과 방역의 병행은 물거품이 되고 말 것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국민께 약속드린 대로 5월 6일부터는 생활 속 거리두기를 이행할 수 있도록 방역 성과를 관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. 오늘 회의에서는 생활 속 거리두기로의 이행을 전제로 다음 주부터 박물관과 미술관 등 공공 실내 분산 시설의 운영을 재개하는 방안을 논의하겠습니다. 시간당 입장 인원이 제한되고 관람 중 마스크 착용 등 불편함은 있겠습니다마는 국민 여러분께 조금 더 일상을 돌려드리는 조치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.<br /><br />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기관과 지자체에서는 개관 일정을 국민 여러분께 미리 알리고 온라인을 통해 사전예약을 받는 등 관람객이 일시에 몰리는 혼란이 없도록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감사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